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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평화봉사단 모로코

평화봉사단 모로코

 

안녕하십니까
잘보셨나요? 태그들이 참 귀엽죠
우선 제가 갔던 나라 모로코에 대해 지겹지 않고 간략하게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치는 아프리카대륙 서북부쪽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위치상 아프리카대륙에 위치해 있지만 유럽과도 가까워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가장더운달은 8월이고 가장 추운달은 1월이라는데 저희는 1월달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모로코에 간다고 했을 때, 어렸을 때부터 생각하던 그런 아프리카에 가는줄 알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아 모로코는 아프리카니까  tv에서만 보던 흑인분들이 많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보시면 보통 남자분들은 이렇게 생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더 잘생기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여자분들은 이렇게 이슬람교가 98프로에 육박하는 나라이다보니 , 종교의 영향으로 히잡을 쓰고다니는 여성분들을 매일매일 보실수 있답니다.

기후에 대해서는… 저희팀은 일단 모로코가 아프리카대륙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떠나기전에 봉사단에서 지원해주시는 황열예방접종을 하고 갔었는데요. 그런 주사들도 맞고 그런탓인지 모기에 물려서 말라리아에 걸리면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도 했었고, 한편으로는 수영도 할수있다는 생각에 신이나서 래쉬가드도 챙겨갔습니다. 그러나,

보시다시피 저희가 간 30일중 거의 뭐 20일 이상은 패딩을 입고 다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추웠습니다. 아마 TPC에서 제공받은 저 롱패딩이 없었더라면..제가 이자리에서 이렇게 발표를 할수있었을까요? 심지어 몇 군데 호텔에도 히터가 없거나 있어도 잘 작동되지 않아서 옷을 두겹세겹껴입고 패딩까지 입고 잔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여름이가 제일 더울 때라고 하니 저희와 같은 걱정은 안하셔도될 것 같네요

자! 이제 모로코 팀소개를 하겠습니다 아까 영상에서 보셔서 대충 알고계시겠지만
저는 30분을 발표해야 하니 소개도좀 해볼까 합니다.
우선 저희는 여자두명 남자두명으로 최강의 성비를 자랑하는 팀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품새하는친구 두명 겨루기 친구 한명 그리고 저 통역 한명 갔었는데요
여기 계시는 분이 모로코 태권도 협회의 협회장인 드리스 라는 분입니다.

여기가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 중심에 위치한 태권도협회인데요, 도착한 다음날 여기로
가서 이분을 만나서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얘기를했었습니다.
라바트안에 있는 체육관들 안에서 파트를 나눠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지, 아니면 모로코의 여러 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투어식으로 봉사를 하고싶은지를 여쭤보셔서, 저희는 너나 할것없이
투어라고 외쳤는데, 그것이 저희의 .. 어떻게 보면 고생길의 시작이었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제가 저희팀이 돌아다닌 도시들을 화살표 방향으로 표시해놨는데요~ 방향은 상관없이 간 도시들만 봤을 때 적지 않은 도시들을 돌아다닌 것을 보실수 있을겁니다.  거의 모로코 전국투어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5000km 이상을 달렸고, 저희가 머무른 호텔과 도시 개수만 20개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행히 저희 팀원들중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잘 못자고 이런 예민한 단원은 없어서 저희는 어딜가나 잠을 잘자서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 이제 본론인데요
지겹지 않으시죠?

제가 여기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세가지 인데요
그중에서 첫번째는 이것입니다.
불어와 아랍어를 쓰는 나라 모로코.

여기 통역분들이 꽤 계시는걸로 알고잇어요. 제가 갔을 때는
영어한명, 러시아어 한명 스페인어 한명 이렇게 총 세명밖에없었는데
이번 하계때는 통역 하시는분들이 많아서 부럽네요..
통역분들 잘 들으시면 좋은 정보가 많을꺼라고생각합니다!^^

또 샛길로 빠졌네요
자 보시면 무슨말인지 모르시겠죠? 네 저도 모릅니다..
딱 이런느낌 이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식당에 가서 메뉴판을 보는데
불어 아니면 아랍어로 쓰여져있고 그걸 모르는것에 대한 당황감..
심지어 나는 통역인데…
식당에서 팀원들이 메뉴를 고르거나,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리더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의 태권도 교육 방식에 대해서 소통할 때에나 내가 영어로 통역해 주기 위해 온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그들은 영어를 못하십니다… 저는 불어와 아랍어를 1도 모릅니다.

제가 TPC 봉사단 면접을 영어로 봤을 때, 질문이 자신이 지원한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에 가가게되면 어떨 것 같냐 였어요. 그때 저의 대답은 아 마음으로 대화하면 이세상의 누구와도 소통이 가능하다. 말은장벽일 뿐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라고 그렇게 해서 저 붙었는데….
막상 와보니 다르더라구요..
그래도 다헹이었던건, 저희를 데리고 다녀주시는 코디분이 그나마 영어를 좀 하셔서 그분이 가운데서 저희와 영어로 대화하고 아랍어로 현지인 리더분들과 소통해주셔서 거의 대화 한번 하려면 중간에 두명이 필요한 체계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래도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것처럼 바디랭귀지 이 하나로 잘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나중에는 기본적인 좋다 싫다 라던지 단어 정도는 팀원들이 다 외워서
끝에가서는 그나마 소통이 원활해 졌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는 늘어난 연기력 입니다

통역분들이 지원했던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나라에 갔을 때, 저처럼 할 일이 많이 줄어서
당황하거나 심심? 해 하시는 분들이 꼭 있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 저는 연기력을 맘껏 펼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저는 아주 어렸을 적 초등학교때 누구나 다 다녀봤듯이 태권도를 배운 경험이 있었지만
없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우선 저는 통역이 거의 뭐 필요없다고 생각하자마자 상황판단을 했습니다. 내가 여기서 할 수 있있는 것 뭘까. 그냥 가만히 있자니 팀원들한테 피해만 갈 것 같고, 내가 어렸을 때 배운것도 어렴풋이 기억이 나고, 워크샵 때 본것도 있고 하니 아는척을 해보자. 그래서 품새를 앞에서 가르쳐주면 뒤에서 자세같은거 교정해 주는 대연기를 펼쳤습니다.